CI KOREA 2025, 화장품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재편

화장품 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조망하는 ‘CI KOREA 2025’가 4월 22~25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10회를 맞아 명칭을 ‘코스메틱 인사이드 코리아(Cosmetic Inside Korea)’로 변경하고, 원료·제조기술 중심의 틀을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융합형 전시로 확장했다.

기능성 소재, 항노화 솔루션, 제형 기술, 친환경 포장재, AI 기반 플랫폼, 분석 장비, 코스메슈티컬·이너뷰티 제품, 인허가 및 품질관리 서비스까지 화장품 개발 전 과정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R&D부터 상용화까지 기술 흐름을 한 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점이 주목된다.

행사는 제약·바이오, 화학, 포장, 물류, 실험·분석 분야와 함께하는 ICPI WEEK 2025의 일부로 진행된다.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10여 개국의 바이어들이 사전 매칭 시스템을 통해 국내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한다.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22일 ‘2025 화장품 신기술·신제형 R&D 동향 세미나’에서는 AI 기반 소재, 엑소좀·마이셀 기술, DIY 스킨케어, 화이트 바이오 소재 등 제형과 연구개발 트렌드가 발표된다. 같은 날 열리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 전략 세미나’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아세안 등 주요 시장의 규제 동향과 실무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23~24일에는 대표 부대행사인 ‘2025 CI KOREA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지난 5년의 변화가 만든 뉴 노멀'을 주제로 기능성 성분 연구, 생합성 기술, 오가노이드 기반 임상, ESG 전략, AI 코스메슈티컬 개발 등 산업 흐름을 반영한 발표가 이어진다. 유료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무료로 전환해 업계 전문가들의 접근성과 참여를 확대했다.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 성과 발표회’와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운영된다. 정부 과제 기반의 연구성과와 참가기업들의 최신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