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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트럼프 관세 발언에 글로벌 시장 안도…구리·증시 상승세(LME Daily)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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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트럼프 관세 발언에 글로벌 시장 안도…구리·증시 상승세(LME Daily)

연준 압박 수위 낮춘 트럼프, 금리 인하 시점 강조하며 투자심리 회복 견인

기사입력 2025-04-24 08: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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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트럼프 관세 발언에 글로벌 시장 안도…구리·증시 상승세(LME Daily)

[산업일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파월 해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백악관이 미·중 무역전쟁 완화를 위해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니켈을 제외한 전 품목이 상승했다. 특히 LME 구리 가격은 장중 톤당 9,480달러를 돌파하며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수입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시 관세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구리 트레이더는 “시장 참여자들은 기본적인 펀더멘털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수위가 낮아진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반면, 코메르츠방크는 “기초 수급을 고려할 때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구리는 전력 및 건설 산업 수요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공급 과잉 상태였다. 실제로 중국의 3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125만 톤을 기록하며, 공급 확대가 가격 상승폭을 일부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2거래일 연속 급반등하며 출발했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와 협상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키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조기 해임설을 부인한 점도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전날 장 마감 후 “파월 의장을 실제로 해임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고 밝히며, “지금이야말로 금리를 내릴 완벽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간 직설적인 발언은 금리 인하 압박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냇앨리언스 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브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트럼프 풋(Trump Put)’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며, “시장이 다시 위험 선호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풋’은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이 금융시장에 지지 효과를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키스 뷰캐넌은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며, “현재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악의 국면은 지나간 듯 보이지만,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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