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신뢰성 검증이 글로벌 산업계에서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씽크포비엘(ThinkforBL)이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씽크포비엘은 지난 16일 열린 한국SW테스팅협회 제3차 정기회의에서 데이터 편향 분석 도구 ‘리인(Re:In)’을 공개하고, AI 신뢰성 검증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씽크포비엘은 독자 개발한 ‘데이터 밸런스’ 기술을 기반으로 ‘리인’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AI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편향 문제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출·검증하는 방법론으로, 총 7개 하위 기법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으로 채택됐다. 또한 8건의 특허 등록과 4건의 특허 출원, SCI(E)급 국제 학술지에 4건의 논문 게재 성과를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는 이제 테스트의 대상이 아니라, 통제와 감독의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신뢰성 검증은 미래 테스팅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씽크포비엘은 AI 신뢰성 검증 지식과 경험을 적극 공유해 국내외 AI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씽크포비엘은 ‘리인’을 중심으로 AI 신뢰성 검증 컨설팅과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AI 신뢰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를 2022~2023년 전 권 제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공 부문의 AI 발주 가이드라인 제작, 국방 분야 AI 무기 시스템 평가 체계 구축, AI 신뢰성 성숙도 진단 모델 ‘TAMMI’ 개발 및 컨설팅 수행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입지를 넓혀왔다.

이밖에 공공 부문에서 전라북도청, 광주광역시의회, 경상남도청 등을 상대로 ‘AI 신뢰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AI 신뢰성 검증 관련 기술·교육·컨설팅 분야는 최근 해외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인데, 회사는 지난해에만 태국·베트남·중국 등과 관련 협력을 모색한 바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AI 신뢰성 관련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검증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다.
씽크포비엘은 향후 SaaS 기반 플랫폼 확대와 클라우드 최적화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래형 QA(품질 보증)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