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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환율 상승 요인 따라 물가 영향 다르다”
라지현 기자|jhbccnot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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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환율 상승 요인 따라 물가 영향 다르다”

국내 요인이 더 지속적 영향

기사입력 2025-05-06 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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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개발연구원(KDI)(이하 KDI)가 최근 발표한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에 따라 지속성과 파급력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과 국내 정국 불안 등 복합적인 대내외 요인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KDI는 미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으로 구분되는 환율 변동이 수입품 가격과 소비자물가에 각각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했다.

KDI “환율 상승 요인 따라 물가 영향 다르다”


원/달러 환율이 1%포인트(p) 상승했을 때, 달러화 요인으로 인한 수입품 가격 상승은 1년 누적 기준 0.25%p에 그친 반면, 국내 요인의 경우 0.68%p까지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역시 달러화 요인 시 0.07%p 상승에 그쳤지만, 국내 요인일 경우 0.13%p 상승해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KDI는 이러한 차이가 환율 상승의 원인에 따라 정책 대응이 달라져야 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달러화 강세에 의한 환율 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어 통화정책의 긴축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국내 요인으로 인한 환율 상승은 면밀한 정책 관리가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KDI “환율 상승 요인 따라 물가 영향 다르다”


또한 KDI는 환율 시나리오별 소비자물가 전망도 제시했다. 2025년 2분기 이후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는 최대 0.24%p 추가 상승할 수 있으며, 1,400원으로 하락하면 최대 0.44%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환율 변화 자체보다 배경 요인에 주목한 정책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내 요인에 따른 환율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안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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