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발광박테리아(Luminescent Bacteria)를 이용하여 물질의 독성 정도를 측정하는 실험실용 발광박테리아 독성 측정장비는 환경오염 모니터링과 화학물질의 안전성 평가, 약물 및 화학 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 KOREA 2025(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한 동문이엔티(주)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아쿠아 사이언스의 실험실용 발광박테리아 독성측정장비인 ‘BioLight Toxy’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BioLight Toxy는 휴대가 가능할 정도의 콤팩트한 사이즈이면서도 20분 내로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측정 속도가 빠르다. 또한, 별도의 배양기술이 요구되지 않고, 국내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각각 고시를 통해 바닷물의 주성분인 염을 해양으로 방류하는 경우 담수의 생태독성기준인 ‘민물 물벼룩’ 대신 해양 생태독성기준인 ‘발광박테리아’를 적용하는 제도인 ‘염인정 제도’를 도입하면서 해당 장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문이엔티의 이홍주 대리는 “최근에는 장비들이 대부분 고도화되면서 성능에 있어서는 대동소이하지만, BioLight Toxy가 조금 더 최신의 장비”라고 언급한 뒤 “소모품 등 유지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BioLight Toxy가 조금 더 타사 장비에 비해 저렴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업계의 동향에 대해 이 대리는 사견을 전제로 “동문이엔티 기업 자체가 원래 환경 계통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전제한 뒤 “정부 프로젝트나 R&D 등에 장비를 많이 공급해 왔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것들이 줄어들면서 사기업까지 함께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