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플라스틱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국제 논의가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 2025’를 통해 본격화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K 2025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며, ‘순환경제 구축’을 핵심 의제로 삼아 각국의 정책, 기술, 산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재생소재 확보, 재활용률 향상, 공정 효율화, 비용 절감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들이 집중 조명된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구조 전환과 국제 협력 체계 구축이 핵심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독일기계설비산업협회(VDMA)는 야외 포럼 ‘The Power of Plastics’를 통해 순환 공정을 시연하고, 유럽 플라스틱산업협회 독일 지부는 ‘Circular Thursday’ 포럼에서 업계의 기술 전환 전략과 회복력 강화 방안을 소개한다.
정책 분야에서는 EU의 ‘순환경제 행동계획’을 비롯해 일본·한국의 기술 중심 전략, 북미·중남미 국가의 대응 정책 등이 함께 소개된다. 지역별 정책 접근법의 차이를 비교하고, 국제 공조 방안도 모색될 예정이다.
K 2025는 플라스틱 산업이 직면한 자원 고갈, 탄소중립 압력,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이자,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전략 공유의 플랫폼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