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ECH 2025] 보더레이저, 고출력·복합가공 솔루션으로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9/thumbs/thumb_520390_1748494892_57.jpg)
레이저 가공 장비 전문 기업 보더레이저(BODOR Laser)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UTECH 2025(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해 고출력 및 복합가공 대응 장비를 공개하며 한국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전시에서 보더레이저는 평판, 파이프, H빔 등 다양한 소재 가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세 가지 주력 모델을 선보였다. 중소형 평판 가공에 적합한 ‘A 시리즈 6kW’는 소량 다품종 생산이 많은 상업용 주방기기 제조업체 및 소규모 임가공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다.
‘C6 20kW’ 모델은 두꺼운 강재를 고속으로 절단할 수 있는 고출력 시스템으로, 조선소 및 중대형 임가공 기업의 판재 가공 수요에 대응한다. 고강도 소재의 신속한 가공을 요구하는 산업현장에 실용성이 높다.
복합가공 통합 모델인 ‘10 시리즈’는 하나의 장비로 평판, 파이프, H빔을 모두 절단할 수 있어, 다품종 소량생산이 일반적인 조선·건설 자재 산업에서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리어첸 보더레이저 남부지사장은 “베벨 가공과 특수 절단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보더레이저는 기술력 외에도 사후지원 체계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장비 설치 후 고객 전용 채널을 통해 실시간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필요시 현장 방문을 통한 문제 해결도 지원한다. 해당 체계는 장비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유지되며, 원격 및 전화 기반 기술지원도 병행된다.
리 지사장은 “한국은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은 전략 시장으로, 본사의 연구개발 방향과도 잘 부합한다”며, “서비스 인력 확충, 고출력 장비 중심의 제품 확대, 현지화된 기술지원 인프라 강화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본사 마케팅 및 A/S 부서 인력도 직접 현장을 찾아 고객 피드백을 수집했다.
보더레이저는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누적 설치 수는 약 20만 대를 기록했다. 리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수요의 다양성과 기술 수준이 높아 제품 세분화와 맞춤형 대응이 중요하다”며, “전시회 이후에도 밀도 높은 고객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