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C 2025] 라이젠에너지, 전력 전환 전 영역 아우르는 통합 광저장 솔루션 제시

[산업일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NEC PV+ 2025’에서 라이젠에너지(Risen Energy)가 고효율 HJ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력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광저장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라이젠에너지는 전시에서 분산형, 상업용, 지상형 발전소 등 세 가지 에너지 수요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솔루션 패키지를 공개했다. ▲가정용 시스템 ‘Shengjia(昇家)’ ▲상업용 모델 ‘Shengqi(昇企)’ ▲MW급 대규모 전력망용 ‘Shengneng(昇能)’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태양광 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구성을 갖췄다.


전시 현장에서 만난 라이젠에너지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 Bob Hao는 “우리는 단순한 모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통합 전력 솔루션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시스템의 연동성과 효율성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의 기술적 중심축은 HJT 기반 고효율 모듈이었다. 라이젠에너지는 730W 이상의 출력과 23.5% 이상의 모듈 효율을 달성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이중면 수율과 온도 계수 관리 측면에서 안정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ESS 분야에서도 산업 및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통합형 패키지를 적극 제안했다.

Hao 부사장은 “배터리 셀에 국한하지 않고 시스템 전체의 관리 효율과 응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각 지역별 수요를 고려한 유연한 설계가 라이젠에너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 그는 “올 하반기부터 유럽과 미주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까지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라며 “시장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젠에너지는 기존 모듈 제조 역량에 통합 전력 관리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수요 다변화에 맞춰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확장해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