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화성특례시가 ‘MVEX 2025(메타버스 엑스포)’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MARS 2025’ 특별관을 화성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한다.

MARS는 ‘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의 줄임말이다. ▲도시형 인공지능(URBAN AI) ▲인공지능(AI) 인프라 ▲로봇공학(로보틱스) ▲인공지능(AI) 산업 ▲인공지능(AI) 혁신 ▲인공지능(AI) 생활 ▲모빌리티 7개 분야로 세분된 AI 특화 전시와 ‘MARS 2025 Summit’, ‘MARS 2025 컨퍼런스, 우수 AI 스타트업을 위한 데모데이 & 스타트업 투자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18일 코엑스(COEX) 401호에서 진행된 MARS 2025 개막식은 AI 기반 VR 드로잉쇼로 시작됐다. 이어 김형석 작곡가가 AI를 활용해 작곡한 곡을 연주하며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상징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은 “MARS 2025는 산업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나서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방향을 제안하고 역할을 논의하며 국가 산업과 시민의 삶, 선진 미래를 함께 쌓아 올리는 공론의 장”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지방정부도 국가의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눈앞에는 ‘AI 사피엔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라며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동료이자 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시는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빛나는 도시가 되고자 한다”라며 “국가의 혁신과 발전은 지방에서부터 시작되며, ‘AI 화성특례시’로의 대전환은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MARS 2025가 운영되는 MVEX 2025는 가상공간·실감기술 전문 전시회다. 개최 8회째를 맞아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MVEX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전시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헬스케어, 에듀테크 등 응용 분야 확장에 주목해 ‘몰입형 체험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참관객이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실감형 콘텐츠를 경험하며 기술의 구현 방식과 실제 활용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산업별 AI·XR·디지털트윈 기술의 융합 사례를 소개하는 ‘META AI View 서밋 2025’도 펼쳐진다. 제조·방위산업·헬스케어·환경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실제 기업이 도입한 기술 사례가 발표되며 실질적인 인사이트가 제공될 전망이다.

MVEX 2025를 주최한 메쎄이상의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메타버스의 다양한 산업 활용 사례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명칭 변경 이유에 대해 그는 “메타버스는 디지털트윈이나 모션 캡처 등 다채로운 기술을 포함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XR·VR·AR 기반의 플랫폼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명칭의 한계를 벗어나 가상현실 기술 전반을 아우르고 점을 알리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시회 목표에 대해 묻자 “영국 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했다”라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MVEX 2025를 통해 해외 판로를 넓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가상증강현실 기술 기반 산업별 최신 솔루션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MVEX 2025는 서울 코엑스 C홀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