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NDIR 가스센서 제조업체 템퍼스(Tempus)가 ‘넥스트라이즈 2025(Next Rise seoul)’에서 자사의 제품을 AI(인공지능) 로봇의 후각 센서로 제시했다.
NDIR(Non-Dispersive Infrared, 비분산 적외선)은 가스 분자가 특정 파장의 적외선(IR)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가스의 종류와 농도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템퍼스는 NDIR 방식의 이산화탄소·수소·가정용 에어컨 실외기 냉매 측정·산업용 메탄·다채널 멀티가스·열화상 센서를 선보였다.
이중 다채널 멀티가스 센서의 경우 혼합가스 중 포름알데히드나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 감지가 가능해, AI 로봇의 후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템퍼스의 최은혁 대리는 “해당 센서가 탑재된 AI 로봇이 유해가스의 종류와 농도를 분석해 환기를 안내하거나 공조기를 알아서 작동시키고,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면 대피를 유도하는 식”이라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NDIR 가스센서는 기대수명이 10~15년으로 길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한계가 있다”라며 “템퍼스는 핵심 부품을 자체 제작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제품 차별점을 밝혔다.
한편, AI·모빌리티·로보틱스·바이오&헬스·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넥스트라이즈 2025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A·B홀에서 27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