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J-EXHIBITION ②] ‘K-라이프스타일’, 일본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은 이미 확보됐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J-EXHIBITION ②] ‘K-라이프스타일’, 일본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은 이미 확보됐다

RX JAPAN 이명구 해외영업부장 “한류(韓流)에 마음 뺏긴 일본 소비자들, 관심 영역 넓어져”

기사입력 2025-07-27 14:33:5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오랜동안 일본의 문화와 비교를 당해왔던 한국의 문화는 최근 몇 해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이제는 오히려 일본이 한국의 문화와 패션을 선호하는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패션과 뷰티 등 소비재 분야에 몸담고 있는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적기가 지금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전시 주관사인 RX의 일본 지사인 RX JAPAN에 몸담고 있는 이명구 해외영업부장을 통해 국내 소비재 기업의 일본 전시회 참가와 일본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J-EXHIBITION ②] ‘K-라이프스타일’, 일본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은 이미 확보됐다
RX JAPAN 이명구 해외영업부장


K-패션, K-뷰티, K-라이프스타일은 이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일본 소비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RX JAPAN에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주요 전시회를 총괄하고 있는 이명구 부장은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한국 소비재에 대한 일본 내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일본 소비자들은 단순히 ‘한국 제품’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나 K-팝에서 보여지는 스타일, 사용하는 제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 그는 “아이돌이 입는 옷, 배우가 바르는 화장품, 드라마 속 인테리어 소품까지 관심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최근 동향을 짚었다.

이러한 관심은 곧바로 시장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 그는 다양한 바이어들이 한국 브랜드 부스를 찾고, 제품군과 디자인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반복해서 목격해 왔다고 말했다.

디지털화된 전시회, 참가 전략도 바뀌어야

이 부장은 특히 “최근 몇 년간 일본 전시회의 운영 방식이 급격하게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과거에는 명함 교환과 현장 응대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QR코드, 앱 기반의 바이어 관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역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이제는 참가 전부터 마케팅이 필요하다. 사전 광고와 바이어 타겟팅, 그리고 현장 이후의 후속 대응까지 디지털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 그는 “전시장 내 광고, 공식 홈페이지 프로모션, 전용 앱을 통한 바이어 정보 분석 등도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 기반의 전시 전략’이 새로운 성공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변화상을 제시했다.

“일본 전시회는 ‘현지화’가 관건…준비 없는 참가는 시간과 재정의 낭비”

[J-EXHIBITION ②] ‘K-라이프스타일’, 일본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은 이미 확보됐다
23일부터 25일까지 롯데타워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한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 세미나’ 전경


한국 기업이 일본 전시회에 참가할 때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현지화’에 대한 감각이다.

이 부장은 “일본 전시회는 여전히 일본어가 중심이고, 단순한 제품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일본 바이어들은 전시회장에 오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회사가 어떤 제품을 출품하는지 살펴보고 동선을 짤 정도로 철저히 사전 조사를 하는데, 일본어 자료가 없거나 현장에서 통역이 부족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더 나아가 참가 부스의 시각적 완성도, 전달 방식, 팔로업 시스템도 매우 중요하며, 전시회가 끝난 이후까지 전략이 이어져야 진짜 ‘성과’로 연결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본 전시회는 단순 참가가 아니라, 얼마나 현지화 전략을 철저히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한국 소비재 브랜드가 일본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