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의 심장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한 디지털 미래 모색 나선다

[산업일보]
AI는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특정 산업분야를 넘어 일상의 모습까지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이에, AI의 원활한 운용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고도화에 대한 요구도 커져가고 있다.

한국설비기술협회와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 (주)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인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가 1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데이터센터’라는 주제 하에 열리고 있는 ‘데이터센터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데이터센터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연관된 냉각시스템, 네트워크 & IT 인프라, 전력설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60여 곳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에는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다양한 컨퍼런스가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돼 데이터센터코리아를 기술과 비즈니스가 융합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전문 전시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13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설비협회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 연창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의 의의와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연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데이터센터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과 주변 기관들이 함께 역량과 결실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냉각 시스템, 전력 기술, 친환경 기술 등 데이터센터에 관련된 모든 기술과 혁신, 솔루션이 전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 열리는 다양한 토론 및 컨퍼런스는 전문가의 지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연 위원장은 “올해 시작하는 데이터센터코리아가 전시와 정책, 기술 비즈니스 융합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주는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은 축사에서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계 설비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데이터센터는 냉방과 온도, 습도 조절이 중요한만큼 에너지와 연관성이 깊은데 그런 측면에서 기계 설비 분야와 협업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