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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달성, 청정전력 시스템과 에너지 안보 병행 필요”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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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달성, 청정전력 시스템과 에너지 안보 병행 필요”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스마트에너지플러스’서 에너지 정책 방향 제시

기사입력 2025-10-16 09: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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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달성, 청정전력 시스템과 에너지 안보 병행 필요”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제 원장

[산업일보]
‘2050 탄소중립’의 합리적인 달성을 위해선 청정전력 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안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현제 원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15일 개막한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Smart Energy Plus)’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각국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 내 청정 에너지 생태계 조성과 공급 확대 방안을 두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전기화 추세가 급증하고 있기도 하다”라며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비중을 높이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화가 가속하면서 등장하는 에너지 안보 위협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정학적 갈등 지속과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따른 기존 화석에너지 설비의 ‘좌초자산’화 우려가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의 핵심광물이 3개국에 편중돼 있어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와 전력계통 신뢰성 확보 부담 가중도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김 원장은 이어 국내 현황을 살폈다. 한국은 1차 에너지 공급의 80%를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으나, 2018년 이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시작해 2023년 발전 분야에서 10% 이상 배출이 줄었다.

산업 부문은 국내 최종에너지소비량의 60.8%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산업의 탈탄소화가 탄소 중립의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그는 “강제적이거나 지나치게 빠른 탈탄소화를 요구하면 산업 경쟁력이 약화할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청정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안정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원전 활용 및 SMR 개발 ▲전력망 확충 및 분산화 병행 추진 ▲에너지 효율 혁신 ▲열에너지 탈탄소화 ▲청정수소 활용 ▲기술개발과 청정생산 전환 지원을 제시했다.

김현제 원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안보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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