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금 가공 솔루션 기업 바이스트로닉(Bystronic)이 미국 코히런트(Coherent Inc.)의 'Tools for Materials Processing'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바이스트로닉은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의료기기, 반도체, 일반 제조업 등 유망 성장 시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 사업부는 마이크로 소재 가공, 마킹, 라벨링, 드릴링 등 새로운 레이저 응용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회사는 '로핀(Rofin)' 브랜드 권리도 확보, 해당 사업을 'Bystronic Rofin'이라는 신규 사업 부문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인수되는 사업부는 수익성이 높은 조직으로, 본사는 독일 뮌헨 인근의 길힝(Gilching)에 있다. 약 4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연간 약 1억 달러(USD)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도메니코 이아코벨리(Domenico Iacovelli) 바이스트로닉 CEO는 “'Tools for Materials Processing' 사업부 인수로 유망 성장 시장 내 인접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기술적·문화적으로 바이스트로닉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Bystronic Rofin' 사업부의 다기능 레이저 기술은 금속, 유리, 세라믹부터 고분자 및 유기 재료까지 다양한 소재 가공이 가능하다. 바이스트로닉은 구매 부문 시너지뿐 아니라, R&D 측면에서도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향후 몇 달 내 완료될 예정이며, 세부 조건은 비공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