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표정에 생기가 넘친다. 활기 찬 사무실 안은 기계 산업에 쏟아 붓는 열정이 그득하다.
기계의 핵심을 다루는 곳,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를 찾은 첫 느낌은 이랬다.
‘품질우선경영’을 원칙으로 2006년에는 고객들과의 만남을 자주 갖겠다는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를 둘러본다.
유공압기기에 역량 집중
… 가변용량 피스톤 펌프 국산화 성공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이하 기계사업부)의 주 품목은 유공압기기와 각종 동력전달기기류이다. 특히 FA기본기기인 유공압 부분에 많은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89년에는 일본의 나치-후지코시(NACHI-Fujikoshi)사와 함께 ‘대성-NACHI 유압(주)’라는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타코(TACO)사와도 합작을 통해 기술제휴를 맺는 등 해외 선진 기술 도입에 활발하다. 더불어 외산 일색이던 유공압기기의 상당 부분을 국산화해 유공압 부품 전문 생산 업체로써의 명성을 쌓았다.
기계사업부의 2005년 가장 큰 성과는 ‘가변용량 피스톤 펌프’의 국산화 성공이다.
가변용량 피스톤 펌프 PVS-시리즈는 더욱 작고 가볍게 제작됐으며, 자체 개발한 저소음 메커니즘을 적용해 조용한 운전을 실현, 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계사업부는 이를 토대로 유압라인의 모든 제품에 대해 국산화 비율을 차츰 높여갈 예정이다.
‘품질 최우선’, 직원 스스로 만들어가는 기업문화
기계사업부는 제품의 ‘품질’ 하나는 어디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김정한 상무는 우수한 품질이 곧 기계사업부의 꾸준한 성장 요인이라고 말하며, 납품한 제품 중 단 0.001%의 불량이 나와도 회사 내에는 비상이 걸린다고 우스갯소리처럼 건넸다. 하지만 이 말은 최고 품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리라.
김정한 상무는 또, 무엇보다 ‘직원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기업’을 강조한다. 이런 철학은 회사 내부 구조의 변화와 함께 직원들의 사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직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단순한 영업활동에만 치중하던 직원들도 이제는 ‘우리 제품은 우리가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단다. 이렇게 해서 고객들에게 쌓인 신뢰는 직원들의 능률은 물론 매출까지 덩달아 쑥쑥 오르는 밑거름이 된다고 미소를 짓는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서인지 기계사업부는 2005년 1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성장을 기록했다. 2006년은 한 발 더 뛰어서 11%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향해 Go! Go!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는 외국 합작사를 통해 이전받은 기술과 자체 기술력을 마음껏 발휘해 앞으로 3년 이내에 국산화가 필요한 모든 유압부품에 대해 국산화를 완료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주요 업체와의 경쟁보다는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력해 외산제품과 경쟁할 생각이다.
기계사업부의 또 하나의 목표는 제품의 다양화.
기계사업부가 일본의 SKK사와 기술제휴로 시작한 기어드 모터의 경우, 현재 유공압기기보다 성장속도가 2배 이상 빠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다양성이 부족해 생산량이 적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며,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화설비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서 제품 종류를 다양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계사업부는 2006년 한 해 동안 고객과의 접촉에도 보다 신경을 쓸 계획이다. 김정한 상무는 지금까지 탄탄히 다져온 내부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과 현장에서 만나는 시간을 늘려 그들의 생각과 요구를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에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
지금까지 기계사업부가 시행해오던 단순 부품 생산·납품체제에서 벗어나 부품 소재에 엔지니어링적인 요소를 가미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점점 다양하고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겠다는 것이 김정한 상무의 바람이다. 이로써 전 세계 벤더들에게 ‘통합 솔루션 전문 공급업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기계사업부는 최근 경남 양산에 MCT 20대, 선반 8대를 갖춘 하이드로 펌프 생산 공장을 증설중인 등 대내외적으로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계 산업의 동반자를 목표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
업계에서 위상을 한층 높여 기계사업부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 날을 기다린다는 김정한 상무는 자신 있게 외쳤다.
“2006년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의 달라진 모습 기대해도 좋습니다.”
미디어다아라 이경옥 기자(withok2@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