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의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기술혁신개발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성과에 대한 성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술력·경제력·사업화 성과가 모두 월등하게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성과분석은 최근 3년간(‘07~09)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된 195개 과제(정부출연금 242억원)중 설문에 응답한 145개 과제(정부출연금 193억원)를 대상으로 설문응답 형식으로 실시했으며, 사업분야별로는 미래선도, 투자연계, 창업실용분야 과제이다.
기술력 부분에서는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가 2.45년(과제수행전 5.52년)으로 단축됐고, 기술수준은 2류그룹수준*이 가장 많은 47.6%(과제수행전 18.6%)로 나타났으며 기술자립도는 상당부분자립화와 완전한자립화 비율이 각각 44.8%, 42.8%로 과제수행전보다 기술수준이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력 부분에서는 일부과제의 경우 정부출연금 1억원당 매출액·수출액·수입대체금액이 각각 60개과제 249백만원, 16개과제 139백만원, 28개과제 351백만원으로 전체평균에 비해 2배, 10배, 5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서비스 분야의 수입대체효과가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테블릿 PC등 스마트 기기 사용자의 증가, SNS 활용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급속히 증가되고 그에 따른 경제적 성과의 파급정도 역시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
사업화 부분에서는 과제수행후 시장분석단계에 머무는 과제에 비해 생산 및 판매단계로 접근한 과제가 103개로 사업화성공률도 7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최근에 지원받은 과제일수록 사업화 성공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09년을 전후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인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기술개발 완료 후 사업화 소요 평균기간이 2.5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화 성공률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체 145개 과제당 평균 영업이익은 0.23억원이고, 출연금 1억원당 0.17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 영업이익이 발생한 과제 52개의 평균 영업이익은 0.64억원이고, 출연금 1억원당 0.51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술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한 지역내 기업이 상당한 성과가 입증됨에 따라 향후 창업초기 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재정 지원 및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본 성과분석에서도 확인됐듯이 지원대상 중소기업 전체에 대한 예산이 확대되고 기업당 평균 정부출연금의 규모를 증액하기에 앞서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의 내용과 시장에서의 생명력(수명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기술 맞춤형 예산편성 및 지원규모 결정방식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앞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건강관리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이윤창출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