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금속절단기를 국내에 소개해 온 우영산업(주)는 2006 창원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 일본산 서큘러 쏘잉 머신(circular sawing machine)과 함께 자체 개발한 밴드 쏘잉 머신(band sawing machine)을 선보였다.
금속절단기는 정밀하고 신속한 작업이 중요한데, 국내 기술로는 일본이나 유럽의 앞 선 성능을 따라잡기 힘들다고 한다. 실제로 우영산업의 전시부스 전면에 전시된 일본산 기계 서큘러 쏘잉 머신의 작업공정을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금속절단기의 생명은 재료를 작업대에 얼마나 정확하게 놓는 것이다. 재료가 작업대에 정확히 안착하지 못할 경우 잘린 금속의 치수에 오차가 생기게 되고 공정은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경우 재료와 시간의 소모가 커진다. 하지만 우영산업이 판매중인 서큘러 쏘잉 머신은 서보를 이용해 금속재료를 작업대까지 정확하게 옮겨놓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장진호 차장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동종 기계들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고 소음도 85dB로 적으며 깨끗한 절단면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200여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이 서큘러 쏘잉 머신은 둘레가 작은 자동차 부품 재료 절단 등에 사용된다.
한편, 우영산업이 이번에 개발한 밴드 쏘잉 머신은 절단면이 큰 선박이나 대형기기 금속 절단 작업에 쓰인다. 이 제품은 그동안 우영산업이 수입 판매했던 일본 제품들을 국산화 시킨 것이라고 장진호 차장은 말했다.
우영산업은 이 제품을 주요 수입국인 일본에 역수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일본의 밴드 쏘잉 머신 시장은 아마다사가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우영산업은 일본과의 오랜 거래를 통해 그 나라 시장의 성격을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공정이 가능하면서도 일본산 기계에 비해 저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는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영산업은 밴드 쏘잉 머신의 가격 절감을 위해 중국산 원료를 수입해 가공하거나, 국내에서는 대량구매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후에는 중국에 생산라인을 만들어 더욱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생산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