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자동차 등의 공장들이 대부분 대형화하는 추세에서 호이스트 대형화에 대한 고객 니즈(Needs)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이에 크레인이나 호이스트 역시 덩치가 커지면서 필연적으로 가격과 관리비용도 많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기존 호이스트보다 무게와 크기는 작으면서 더 효과적인 작업능률 개선, 게다가 저렴한 비용까지 보장하는 호이스트가 있어 관심을 끈다.
우선,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지적재산권 약 150여개, 산업재산권 32가지, CE인증, CSA/UL(북미안전인증), 신제품인증 NEP마크(산업자원부), 조달청 우수제품인증, P.C.T 국제특허 A등급 등 웬만한 중소기업은 생각 못 할 기술력 소유가 그렇다.
또, 일반 호이스트 대리점 운영을 시작으로 부도난 (주)반도기계(한국고벨의 전신)의 인수 이후, 부단한 노력으로 현재의 한국고벨을 일약 동종업계 선두 제조메이커로 일으킨 이력 등은 이 회사가 예사가 아님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증거들이다.
국내 최초로 대용량 호이스트 양산 체제 구축
한국고벨은 지난 1976년 설립 후, 호이스트 및 크레인용 기어와 모터를 국내최초로 개발·공급하면서 호이스트 업계에 뛰어들었다. 특히 2003년 미국 고벨사와의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2005년에는 회사명을 반도종공에서 한국고벨(KG Inc.)로 변경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고벨의 고유 모델인 ‘DB호이스트’는 다년간의 연구결과 끝에 만들어낸 역작으로 단일드럼 형식의 이 호이스트는 다른 호이스트에 비해 규모와 중량이 덜 나가면서 조립·분해·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쉬워 2005년 첫 선을 보인 당시부터 호이스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한국고벨 장호성 대표는 “DB호이스트는 모든 구성요소(권상전동기, 감속기, 브레이크, 드럼 등)를 모듈 블록화 함으로써 기존의 제품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구성품을 최대한 줄였다”면서, “그 결과로 주문제작형인 오픈윈치 그라브 크레인(Open winch crab, 450t)의 고질적 문제점인 크고 무겁고 유지보수가 어려운 점 등을 해결했고, 한국고벨 DB호이스트는 단일드럼 형식으로 양산돼 비용절감에서도 훨씬 우수하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고벨의 대용량(200t) DB호이스트는 특히, 블록 단위로 작업을 하는 조선소에서 가장 환영할만한 제품으로 제작공정 중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 불리는 턴오버(뒤집기)작업이 가능해 져 작업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이런 턴오버 겸용제품의 출시로 상하 뒤집기가 불가능했던 기존 타사 제품들에 비해 작업능률 2배가량 향상됐고, 조립과 분해, 보수가 편리해 정밀한 운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것뿐이 아니다. 기존 타사의 대용량 호이스트들은 70t 용량의 호이스트를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용량에 맞춰 주문제작 됐다. 이로 인해 전체 호이스트의 크기 및 중량이 커지면서 작업효율도 상당히 떨어졌다.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고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고벨의 DB호이스트는 세계 최초로 단일드럼 형식으로 주문제작이 아닌 양산체제를 갖춰 기존 호이스트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40~60%까지 줄였고, 비용도 40% 가량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분명 기존 제품이 갖지 못한 특징들로 한국고벨이 호이스트 시장에서 차별성을 갖기에 충분한 이유들이다. 한국고벨은 이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로 신제품인증 NEP마크를 받았고, 올 3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인증서까지 획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이 DB호이스트의 진가가 알려지면서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위아, 삼성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일례로 창원의 한 기업은 기존 공간이 협소해 200톤의 제품을 2대의 크레인으로 어렵게 들던 것을 이 제품을 설비함으로써 공장 증축 없이 작업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국내에 200t 급 DB호이스트가 현재 약 30개 이상 공급되고 있으며, 600t 급도 양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세계 최대 크레인 회사 핀란드 꼬네社와 제휴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업계의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부단히 연구개발에 전념해 관련 업계를 평정하고 블루오션의 대표적 성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다아라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