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동차 산업 '쾌속질주'
전북도내 자동차 3사들의 추가 투자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쾌속질주가 예고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 상용차 전주공장, GM대우의 승용차와 타타대우 상용차 군산공장 등 도내 완성차 공장들이 공장 증설, 설비투자 확충 등 대대적인 추가 투자가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이다.
지난달 노조와 극적 타결로 2교대 근무체제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신규 채용한 인력 700여명이 생산 현장에 투입된데 이어 2교대 가동으로 생산력이 향상됨에 따라 주력생산 품목인 버스 생산 목표를 현재 1만대 생산에서 1만6천대로 늘려 잡았다.
현대차는 한미 FTA타결로 대형트럭의 대미수출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버스라인에만 적용되고 있는 2교대 근무체제를 트럭 생산라인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생산라인 증가에 따른 추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주과학산업단지내 8만5000여평 부지에 2008년까지 총500억원을 투자해 엔진가공 공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경우 생산라인 증가에 이어 기계부품 가공공장까지 갖춤으로서 관련업체의 도내 이전과 추가고용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해 국내 3개 생산기지에 3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GM대우는 의 행보도 전북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투자계획은 현재 소형승용차인 라세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라세티 후속모델인 JC300의 양산과 2009년부터 미공개 신차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는 군산공장에 많게는 1조원 내외, 적어도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추가 투자가 유력시 되고 있다.
군산공장에서 중대형 트럭을 생산하고 있는 타타대우자동차도 공장내에 로봇을 설치하는 설비투자 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소형트럭까지 생산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말 차체공장증설 등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번 한미 FTA를 계기로 대미 수출시장 환경이 바뀌면서 중대형상용차의 수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북지역의 대미수출 증가는 물론 제2, 제3의 추가 투자도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도내 3개사 완성차의 매출액은 5조3천5백억원으로 전북지역 제조업 총출하액(22조1천2백46억원)의 2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수출액은 3조1천억원으로 사실상 전북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 잇따르고 있는 자동차 3사의 대규모 투자계획은 전북경제를 살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