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경차 허용 연구기관 대리戰 양상
서울대, 5일 전경련회관서 연구용역 발표
최근 LPG경차가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하자, 이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는 자리가 다시 마련되는 등 연구용역기관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오는 5일 4시부터 전경련회관에서 서울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화학공학회, 한국가스학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의 후원으로 에너지절약 정책을 위한 경차보급방안 연구발표회가 개최된다.
이날 연구발표회는 서울대학교 화학공정 신기술연구소 소장 윤인섭 교수의 에너지절약 정책을 위한 경차보급방안 용역결과 발표가 이루어진 후 패널들의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실상 이번 연구용역 발표는 LPG경차 허용을 반기지 않는 입장인 정유업계가 허용에 대한 문제점을 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발표된 산업연구원 전재완 위원의 경차 에너지절약 효과 및 보급확대 방안 연구용역 핵심내용이 경차를 늘리기 위해서는 경차에 LPG연료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따른 반박성 자리인 셈이다.
현재 LPG경차는 산자부를 비롯해 자동차업계, 충전업계, 시민단체 등에서는 찬성의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반면 정유업계는 휘발유 판매량이 감소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정유업계에서 이같이 LPG경차 허용을 강력히 반대하자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절감 차원에서 LPG경차허용을 검토하고 있는데 업계 간 이해관계로 마찰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LPG경차가 출시된다 하더라도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이고 현재 LPG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정유사가 55%, LPG수입사가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정유사 입장에서는 커다란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는 임현진(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서울대학교 사회갈등 연구소장), 윤기봉(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LPG 안전포럼 위원장), 허 억(안실련 사무처장), 고재욱(광운대학교 공대학장), 김용달(삼성화재 방재연구소장), 이종원(김성조 의원실 비서관), 권순영(LP가스공업협회 전무), 강승진(산업기술대학 에너지경제과 교수) 등이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