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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잉크 출력량, 리필의 2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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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잉크 출력량, 리필의 2배' 주장

티유브이슈드 PSB, HP 의뢰로 조사 … 공정성 논란 일듯

기사입력 2007-10-10 10: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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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프린터 제조업체가 공급하는 잉크 카트리지가 리필 카트리지에 비해 2배 이상 효율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9일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독일의 테스트 기관인 `티유브이슈드 PSB'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트리지 출력량 및 신뢰도 조사 연구' 결과, HP의 잉크 카트리지가 재생 및 리필잉크 카트리지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많은 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HP 잉크 카트리지와 한국을 비롯해 호주와 중국,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판매된 14개 재생 및 리필잉크 카트리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재생ㆍ리필잉크 제품 중 4개의 1개 꼴(25.7%)로 초기불량과 성능 저하 현상이 발견된 반면, HP 제품에는 문제가 없었다. 또 리필잉크에 비해 HP 카트리지가 2.5배 가량 더 많은 문서를 출력할 수 있었고, 리필잉크는 3분의 1 정도가 초기불량이거나 조기성능 저하 등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티유브이슈드 PSB 마케팅 매니저인 탄리행은 "이번 조사는 HP의 의뢰로 최초로 아태지역에서 포괄적인 테스트가 진행됐다"며 "조사 결과 HP 잉크 카트리지가 리필 잉크에 비해 평균 106.6% 많은 페이지를 출력하고 재생잉크 카트리지에 비해서도 평균 59.8% 많은 출력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HP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인용해 HP 제품이 한국 프랜차이즈 리필 카트리지에 비해 평균 131.2% 더 많은 문서를 출력하고, 초기불량과 조기 성능 저하 현상도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국내 잉크젯프린터 시장 1위 업체인 한국HP가 외부기관의 자료를 인용, 리필 및 재생잉크 시장에 대한 공세에 나서면서 메이커 잉크와 리필ㆍ재생 잉크간 효용성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결과가 이해당사자인 HP에 의뢰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데이터의 공정성 시비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HP 잉크 카트리지와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되는 리필 및 재생 잉크 카트리지를 단순 출력량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한국HP는 티유브이슈드 PSB측의 멘트를 인용하며 설명하기도 했다. HP 잉크카트리지가 25달러로 가정할 때 리필 및 재생잉크는 10달러에 해당하면, 출력량을 계산하면 재생 잉크는 20달러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또 고장률 등 잠재적 위협성까지 고려하면 HP 잉크가 훨씬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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