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디지털 카메라 제조 완전 포기
IDG뉴스, 데일리테크 등의 외신에 따르면 HP가 올해 연말 홀리데이 쇼핑시즌까지만 디지털카메라의 제작 및 판매를 진행하고, 그 후부터는 디지털카메라 제작에 완전히 손을 뗄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이미징 전반을 다루는 HP는 수년 전 기존의 막강한 프린팅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든 바 있다.
하지만 캐논과 니콘을 위시로 한 강력한 DSLR 제품의 공격으로 인해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2005년에는 국내시장 및 아시아시장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포기하고 대신 가정용 디지털 이미징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은 HP가 이미 디지털카메라 사업 자체를 철수한지 오래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허나 HP는 아시아 외에 북미, 유럽, 남미에서 HP의 로고를 단 디지털카메라를 계속 생산 및 판매하고 있었다.
이번 소식은 기존의 모든 HP 디지털카메라 제조라인을 접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 디카 제작은 중단, OEM 방식으로는 꾸준히 낼 것 = 하지만 이번 선언이 HP 로고를 박은 디지털카메라를 완전히 안 내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HP는 앞으로 디지털카메라의 제조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OEM(주문자 생산방식)을 통해 HP의 로고가 박힌 디지털카메라는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HP의 결정은 그들의 새 전략인 ‘프린트2.0’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며, HP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OEM 업체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린트2.0’ 전략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모든 프린팅 솔루션을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블로그나 뉴스등의 인터넷 정보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앨범 등 다양한 이미지를 HP 스마트 웹 프린팅 솔루션으로 쉽게 맞춤 출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HP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