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CTIA 2008’ 참가…미국 통신시장 점령
4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TIA 와이어리스(Wireless) 2008』에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휴대폰 및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미국 셀룰러통신산업협회(CTIA)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삼선전자, LG전자, 썬멀티미디어를 비롯 노키아, 모토롤라 등 세계 1000여개의 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전문 전시회다.
◇ 다기능 보유한 ‘SOUL’폰…삼성전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 중 삼성전자는 ‘Mobile for Every Lifestyle’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전략모델인 ‘SOUL(The Spirit Of ULtra)폰’을 미국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3백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멀티미디어 카메라폰 ‘Flipshot’, 윈도우 모바일 6을 장착한 비즈니스폰 ‘Blackjack2’, 와이파이 기술을 장착한 ‘Katalyst’, 메탈 재질로 외부를 장식한 ‘m520’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선보인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단일 시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미국 통신 시장은 글로벌 휴대폰 업체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라며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휴대폰과 기술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터치스크린폰, 쿼티폰…LG전자
LG전자는 전면 풀터치스크린폰 ‘뷰(Vu)’를 최초로 선보인다. AT&T를 통해 5월 출시되는 ‘뷰’는 200만 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 이밖에 북미 쿼터폰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으로 ‘엔비2(EnV2)’도 선보인다. 동시에 ‘보이저(Voyager)’와 ‘비너스(Venus)’ 등 북미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터치스크린 휴대폰도 전시한다.
또한, LG전자는 4세대 이동통신 표준인 ‘LTE(Long Term Evolution)’기술과 모바일 TV 기술 ‘MPH'(Mobile Pedestrian Handheld)’ 시연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 휴대폰은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과 기능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터치 기술 등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북미 휴대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 광고 솔루션, 동영상 편집기…썬멀티미디어
한편, 씬멀티미디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바일 광고, 솔루션, 모바일 동영상 편집기, 실시간 동영상 변환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광고 솔루션으로는 모바일 TV용 광고 솔루션과 게임 내 광고(In Game AD)솔루션을 선보인다. 모바일 동영상 편집기는 모바일 상에서 쉽고 간편하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씬멀티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하는 만큼 단말제조사, 이동통신사업자, 게임회사 등 여러 회사들과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 파트너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