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로2008 대회에 참가하는 16개국 국가대표 및 유럽의 VIP들이 현대기아자동차를 이용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28일 스위스 힌윌(Hinwil)의 자동차 성능시험장에서 마틴 캘런(Martin Kallen) 유로2008 대회조직위원장, 필립 마그레프(Philippe Margraff) 유럽축구연맹 마케팅본부장과 유럽 기자단 50여명 및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차량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축구연맹의 자동차부문 독점 후원사로, 유로2008 개막 10일을 앞두고 대회운영에 사용될 공식차량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전달,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한 유럽 공략 강화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에 각각 총 265대의 공식 차량을 제공했는데, 현대차는 그랜저 39대, i30 70대, 쏘나타 8대, 싼타페 14대, 스타렉스 134대를, 기아차는 오피러스 26대, 씨드 70대, 카렌스 34대, 쏘렌토 34대, 카니발 101대를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16개 본선 진출국 대표팀이 사용하게 되는 팀버스를 비롯해, 각국 기자단,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수송을 위한 버스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공식차량 지원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유럽 전지역에 홍보할 수 있고, 지원 차량에 유로2008 대회 엠블렘과 현대차 로고가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브랜드 노출을 통한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2008유로 대회 기간 중 전경기장에 광고판을 설치, TV 중계를 통해 유럽 및 전세계 시청자에 브랜드 노출 효과를 얻고, 경기장 내 차량전시, 고객 대상 티켓 프로모션, 주요 인사 초청 프로그램 등을 통한 현장 밀착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유로2004를 통해 약 3조원의 광고홍보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유로2008 대회 공식 로고 및 엠블렘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사용권, 경기 중계 방송시 미디어 광고권 등의 권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