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10명 중 8명 “비싸도 삼성TV 사겠다”
100달러 이상의 브랜드 프리미엄…‘탁월한 화질’로 정평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LCD TV가 100달러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10명 중 8명이 같은 사양일 경우, 타사 제품 보다 삼성 LCD TV에 10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
최근 美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트미디어社에서 발간한 ‘Large Display Report’에 따르면, 2분기 북미에서 삼성 LCD TV가 전년대비 155%, 전분기대비 76% 성장했다. 특히, 판매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삼성 LCD TV 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 상승을 꼽았다.
이 보고서에서 인용한 美 시장조사기관인 TFC info社의 ‘LCD TV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 LCD TV는 같은 사양의 경쟁사 제품에 비해 100달러 이상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 비중이 82.6%로 가장 높았다.
150달러 이상을 지불하고도 삼성 LCD TV를 사겠다는 응답자 비중도 56%에 달했으며, 추가 지불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 2007년 같은 조사에서 삼성 LCD TV는 100달러 이상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자가 54%에 그쳤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 LCD TV의 가격 프리미엄이 높은 이유로 ‘탁월한 화질’을 꼽았다. 이 밖에 품질대비 가격ㆍ브랜드 친근도ㆍ명성ㆍ신뢰도ㆍ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TFC info는 “삼성은 좋은 화질을 갖춘 신뢰성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면서 “삼성의 브랜드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삼성전자가 그 동안 제품력과 A/S, 마케팅 등에 투자해온 장기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2008년에도 역시 북미에서 1위를 수성함은 물론 브랜드 로열티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NPD의 최신자료 기준으로, 현재 삼성 LCD TV는 올해 들어 연속 30주 판매 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