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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국 경기침체 양상 심화
임형준 기자|l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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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국 경기침체 양상 심화

기사입력 2009-04-09 15: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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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은행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연구 조사를 발표했다.

먼저 국외 경제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미국의 경기 침체다. 미국은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 부진 추세 및 소매판매 역시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다만 주택판매, 주택착공호수는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로 반전됐다.

유로지역도 경제 침체 심화 양상은 마찬가지다.
소매판매가 전월 수준에 그친 유로지역은 수출이 크게 줄고 생산도 더욱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들어 유로지역의 경기체감지수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대표적 경제 대국인 일본도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본은 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수출도 감소세 지속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지난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9.4%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미국이나 EU에 대한 수출은 50%이상 급감했다. 미국 수출이 46.3% 감소했고 EU수출도 54.7% 감소했다. 아시아에 대한 수출 역시 46.3%나 떨어졌다.
일본의 광공업 생산은 수송·일반기계 등의 부진으로 5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중국경제의 상황은 그나마 좀 나은 편이다.
투자는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소비 위축, 수출의 감소세 확대 등으로 산업생산이 뚜렷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의 2월중 소비자물가는 하락으로 전환됐다. 생산자물가는 4.5% 하락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주요 경제국들에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침체 양상은 여전하다"며, "당분간 이 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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