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석유슈요 추가 감소 전망…국제유가 50달러선 마감 IEA 세계 석유수요 100만b/d 하향 조정…전년 比 2.8% 감소할 것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가 전년 대비 240만 b/d(2.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대비 100만b/d 하향 조정하한 8천343만b/d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석유 수요량에 비해 240만b/d(2.8%) 감소한 수치다. IEA가 이 같은 세계 석유수요 추가 감소 전망의 영향으로 13일 국제 유가는 5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이외에도 미국 은행들의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미 증시가 전일 경기회복 기대를 이어가지 못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3일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전일대비 25.57(0.32%) 하락한 8057.81을 기록했다.13일 국제 유가는 이를 반영해 NYMEX의 WTI 선물유가의 경우 전일대비 배럴 당 2.19달러 하락한 50.05달러에, 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 당 1.92달러 하락한 52.14달러에 마감됐다.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 당 0.16달러 상승한 52.1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IEA 관계자는 현재 경제 상황이 1980년대 초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세계 평균 GDP 1.4% 감소 전망을 바탕으로 석유수요를 전망했다고 설명했다.IEA는 현재 경기회복 시점을 2010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이 세계석유 수요 감소에 따른 산유량 추가 감축을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모하매드 알 카티비(Mohammad Al Khatibi) 이란 OPEC 이사는 세계 석유수요 감소가 지속되면 OPEC이 추가로 산유량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올 세계 석유슈요 추가 감소 전망…국제유가 50달러선 마감

IEA 세계 석유수요 100만b/d 하향 조정…전년 比 2.8% 감소할 것

기사입력 2009-04-14 09:50:59

[산업일보]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가 전년 대비 240만 b/d(2.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대비 100만b/d 하향 조정하한 8천343만b/d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석유 수요량에 비해 240만b/d(2.8%) 감소한 수치다.
IEA가 이 같은 세계 석유수요 추가 감소 전망의 영향으로 13일 국제 유가는 5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이외에도 미국 은행들의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미 증시가 전일 경기회복 기대를 이어가지 못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3일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전일대비 25.57(0.32%) 하락한 8057.81을 기록했다.

13일 국제 유가는 이를 반영해 NYMEX의 WTI 선물유가의 경우 전일대비 배럴 당 2.19달러 하락한 50.05달러에, 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 당 1.92달러 하락한 52.14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 당 0.16달러 상승한 52.1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IEA 관계자는 "현재 경제 상황이 1980년대 초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세계 평균 GDP 1.4% 감소 전망을 바탕으로 석유수요를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IEA는 현재 경기회복 시점을 2010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이 세계석유 수요 감소에 따른 산유량 추가 감축을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모하매드 알 카티비(Mohammad Al Khatibi) 이란 OPEC 이사는 "세계 석유수요 감소가 지속되면 OPEC이 추가로 산유량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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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 기자 l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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