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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수 빅딜' 연내 해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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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수 빅딜' 연내 해결 힘들다

각 후보 은행들 내부사정으로 주춤…정부도 신중론 펼쳐

기사입력 2009-08-15 1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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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위태롭게 추진 얘기가 오갔던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의 연내 매각이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각 조건 및 분위기조성이 미비한 탓으로, 두 은행의 빅딜은 올해 안에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M&A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며 지난달까지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외환은행 매각설을 일축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4월 취임 당시 보다 주가가 두 배로 올랐지만 주가가 더 올라야 팔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는 한편 인수 대상자들의 환경도 적기가 아니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외환은행 인수 후보중 하나인 산업은행은 민영화 절차로 인해 당분간 인수 시장에 뛰어들기 어려우며, 다른 후보인 국민은행 또한 자금 문제와 지주사와의 의견이 엇갈려 인수 가능성이 적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인수 전장에 최근 뛰어든 농협은 신-경 분리를 놓고 내홍을 앓고 있는 중이라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다 외국계 후보 1순위인 HSBC도 지난달 그룹 CEO가 청와대를 방문해 인수 재시도설이 퍼졌지만 확대 해석이라고 선을 그으며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 매각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로 정부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쉽사리 움직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데, 이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의 민영화를 위해서는 우리은행의 경영 상황이 좀 더 좋아져야한다며 연내에는 매각이 어렵다는 발언으로 볼 때 올 해 안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여건 불안과 해당 은행들의 경영 상황 때문에 두 거대 은행의 빅딜은 벌써부터 내년을 기약하는 쪽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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