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내년도 기계산업이 대내외 수요회복으로 생산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0년 주요 산업전망과 현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0년 기계 내수시장은 △이전 침체에 대한 반등 효과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친환경설비 수요 증대 등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수출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 중동 등 주요 기계수출 대상국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기계 생산액은 73조원으로 올해 65조원보다 12,3%, 수출액은 290억달러로 올해 270억달러 대비 7.4%, 수입액은 245억달러로 올해 230억달러보다 6.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기계산업의 주요 현안으로는 △담수․플랜트 수요회복 △새로운 시장 개척 △기계설비 녹색화 가속 등을 꼽았다.
담수․플랜트 수요회복
먼저 담수․플랜트는 세계 경제가 안정되면서 오일머니를 앞세운 신흥성장국의 담수․플랜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분야는 지난해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원자재가 및 유가 등이 하락하면서 중동 등 신흥성장국의 담수․플랜트 설비 구축사업이 둔화되어 관련 기계수요가 급감했지만, 최근 원자재가 및 유가가 상승하면서 이들 신흥성장국들의 설비사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기계산업에 호조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로운 시장 개척
또한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국내 기계산업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금융위기는 진정되었지만 유럽금융시장의 위기 가능성과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하며, 주요수출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질수록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계산업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수출활로 모색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계설비 녹색화 가속
최근 경기침체 속도가 둔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본격적인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2012년부터 온실가스 규제를 적용받을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수년 내 친환경 설비에 대한 수요급증 가능성이 존재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2010년 하반기부터는 절전기술 및 친환경 생산설비 투자 및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 녹색화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