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러 4국, 동북아지역 투자활성화 기대
지식경제부는 한중일러 4국의 외국인투자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2011년 외국인투자전문가(FDI) 포럼」을 코엑스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FDI 포럼은 우리나라 FDI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막대한 외한보유고를 통해 해외투자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등 한중일러 동북아 4국간 상호 투자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것.
이날 동북아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각국의 전문가 발표와 함께 주한 중국/일본/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하여 지자체 투자유치 담당자, 외투기업 임직원, 외투관련 협·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이병철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러 4국은 교역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협력은 부족하다”며, “한중일러 4국이 투자협력을 보다 강화하여 동북아 국가들이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문휘창 교수는 과학기술이 뛰어난 천연자원대국인 러시아와 값싼 노동력과 큰 시장을 지닌 중국, 뛰어난 기술과 세련된 시장을 가진 일본 그리고 업무효율성이 뛰어나고 테스트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한국은 지리적 인접성이 높고 산업적으로 상호보완적 구조가 세계 어느 국가들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투자협력의 시너지효과가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쒸짠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연구원은 '중국기업의 해외투자 현황 및 對한국 투자 전망‘이라는 주제로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해외투자가 최근 6년간 무려 12배 이상 성장해왔다고 강조한 뒤 대한 투자는 증가추세지만 0.3% 수준에 머물고 있어 양국 정부 간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 자본유치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한국간 투자협력 가능 분야와 관련 의약분야, 친환경 기술제품, 농산물 가공, 컴퓨터 주변설비와 제조업 부품, 건축 등을 언급했다.
일본 연사로 나온 JETRO 대일투자부의 시미즈 과장은 많은 일본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며 지난 10년간 120억불을 투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해외투자총액에서 한국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으로 양국의 산업구조를 보완하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의 삼소노바 수석연구원은 러시아는 세계 7위의 투자대국으로 작년 530억불을 해외에 투자하였지만 對韓 투자비율은 매우 미약한 수준으로, 양국간 투자활성화를 위해 투자가에게 원활한 정보지원 및 연결방안 구축, 전문가 풀 확보, 물류인프라 개선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동북아지역내 투자활성화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여 한중일러 4국간 투자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