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줄기세포 분화기술, 상용화된다
연세대 김동욱 교수팀 개발…(주)바이넥스 기술 이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세계적으로 표준화 된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분화기술이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에 이전될 예정이어서 치료 효과가 높은 세포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과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의 연구로 개발된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기술과 기형종 억제방법 등 관련 기술’이 (주)바이넥스(대표 정명호)에 기술이전되며, 약 50억원의 고정기술료와 더불어 일정비율의 경상 기술료를 지급받게 됐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명했다.
이전되는 김 교수팀의 기술은 2010년 9월 국제 줄기세포 포럼에서 표준화 프로토콜로 채택돼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이 기술로 만들어진 신경세포가 기존의 줄기세포에 비해 신경계 질환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효능이 좋은 제2세대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과기부는 기대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세포치료제는 효능에서 한계를 보여 치료효과가 높은 제2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이 절실한데, 이 같은 상황에서 김 교수팀의 줄기세포 분화기술의 상용화는 마른 땅에 단비와 같다는 설명이다. 그동안의 줄기세포는 안전성이 좋은 성체줄기세포 위주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왔지만 간접적인 치료법을 쓰는 경우가 많아 그 효능이 떨어졌지만, 이 기술로 만든 신경세포는 직·간접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 그 효능이 훨씬 높다.
또, 전분화능 배아줄기세포를 난치병 치료에 이용하려면 특정 체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필수적인데, 분화시키지 않은 상태로 이식할 경우 암 조직 중 하나인 기형종(teratoma)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위 국내기술은 원하는 신경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순도를 높이고 잔여 미분화세포를 제거할 수 있어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받는 (주)바이넥스는 임상 2상 단계의 암 면역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세포조직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축적된 세포치료제 개발경험 및 한국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에 기반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다져온 국내외 사업화 역량이 이번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