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2회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3)의 막이 올랐다.
정부 전시·컨벤션 육성정책에 부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기갑), 한국전람(사장 이홍규), 아인글로벌(대표 이준식)이 주관하는 자본재 통합전시회인 ‘한국산업대전’이 16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된 것.
무역규모 2조불 달성을 위한 국제규모의 대형전시회이자 연관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산업대전은 2011년에 이어 국내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인 10만㎡의 대규모 전시장에서 ‘기계산업, 창조경제를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36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서울국제공구전, 한국국제용접절단기술전, 금속산업대전, 한국자동차산업전 등 산업연관성이 높은 5개 핵심 자본재전시회를 통합해 열리고 있다.
현 정부의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에 부응하여 창조경제의 근간은 제조업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제조업의 생산기반시설인 기계산업이 창조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기존의 기술에 IT 융합, 하이브리드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 및 시장을 창출하고 제조업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로 창조경제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시기간 중 출품업체의 기술력 과시·홍보 및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고 동기부여를 위한 총 23회의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동시에, Potential 바이어 6,000여명의 전시 참관을 지원하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출품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Global Top 1위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규모의 자본재 통합전시회인 ‘한국산업대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미국, 대만 등 39개국에서 1,821개사가 참가해 5만7,630품목을 선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경쟁력의 원천인 자본재산업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최대의 산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한국산업대전의 메인전시회인 한국기계전은 공작기계, FA·모션콘트롤, 유공압기기 등 11개 분야에서 777개사가 참가해 최신 기계류를 선보이며 금속전은 320개사, 공구전은 225개사, 용접전은 120개사, 자동차산업전은 37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관련 최첨단 신기술 및 신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16일 개막식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태양광 제조장비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로 한미반도체의 곽노권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우수 자본재개발에 공로가 큰 30명과 14개 기업이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및 장관상을 수훈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전시기간 중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분야별 기술세미나, 제품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를 개최, 기계업계뿐만 아니라 관련업계 종사자, 일반인이 함께하는 기계산업의 축제 한마당 잔치로 치뤄지고 있다.
KOTRA와 공동으로 해외 유력바이어 60개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산업대전 수출상담회에서 부터 참가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강화 및 국내 자본재의 수출확대 도모를 위해 기계,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분야별 1:1 구매상담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우수 기계기술 및 관련 최신동향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한 분야별 기술세미나 및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미니로봇쇼, 수중용접·가상용접 시연 등 참관객 대상의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국내외 관련 산업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를 포함해 15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50억불의 구매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