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하반기 기계산업의 전망이 다소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유독 공작기계분야는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의 김현 연구위원은 최근 개최된 ‘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이러한 주장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계 산업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조선산업과 동일하게 당장의 모멘텀은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일단,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조선이나 건설 등 전방산업의 수주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올해 매출 역성장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수준인 465억 달러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성장보다는 완성품 기업의 턴어라운드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김 연구위원은 “일단 기계산업의 전망이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의 GDP성장률이 7.0%에 달하고 CPI 3.0% 및 기계, 신에너지자동차 등에서의 환경보호 강화와 국방, 서비스의 국유기업 개혁, 건설·기계·철도 등 일대일로 정책 진행과 향후 8000억 위안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리시설 확대 4대 정부정책 발표로 인한 변화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외 수주는 부진이 지속돼 기자재 업종보다는 개별 완성품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유럽, 중동, 신흥국에서 발생됐던 성장 모멘텀 확보는 이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달러의 강세와 함께 유가 하락으로 신흥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부진은 피치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일하게 공작기계는 호조가 예상된다. 아울러 자동차 / IT업계의 설비투자와 함께 주요 국가들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완성품 업계는 의외로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위원은 공작기계 시장에 대해 “공작기계의 전방은 자동차나 IT 등 투자가 위축되지 않는 분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안할 수 있지만 추세는 꺾이지 않는다”며, “추세적으로는 기업들의 투자사이클이나 제조업 사이클을 볼 때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까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건설기계 시장에 있어 중국시장의 부진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피팅 / 조선기자재는 기저효과 수준의 회복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 해외에서의 산업설비 수주는 22%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부품업계의 수익성 정체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연구위원은 최근 다소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이 철도를 비롯한 인프라투자에 대한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환경보호와 함께 국유기업개혁, 일대일로, 수리건설 등이 정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한 김 연구위원은 “중국 시장에 진입한 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중국기업들의 합병은 경쟁의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