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업의 위기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은 결국 제조업 강국들의 혁신을 불러오게 됐고 마침 새로운 산업계의 화두로 급부상한 사물인터넷(IoT)와 합쳐진 제조업 혁명이 각 국 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이끌고 있는 지멘스(주)(이하 지멘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한국기계전의 스마트공장 특별전에 무려 120부스 규모로 참가하면서 한국 제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멘스(주)의 김성렬 상무는 이번 전시회 참가에 대해 “한국은 제조업 강국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스마트공장과 창조경제에 관련해서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화하는 것에 상당한 공감을 갖고 있다”고 전제했다.
김 상무는 “한국 사람들은 첨단에 대한 갈구가 강하고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요구하는 사항이 크고 개개인의 능력이 크고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가장 앞서갈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롤 모델로 삼고 있지만, 독일과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질문에 대해 김 상무는 “독일은 기초소재와 기초기술에 대해서는 축적된 기술이 많이 있지만, 한국은 제조기술 자체가 높기 때문에 활용을 잘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스마트팩토리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한국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제조기업에서 기술의 ‘우리 것’화를 해야 한다”며, “실제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기술을 접목해 ‘내 공장’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의 설명에 따르면, 지멘스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으며, ‘많이 파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진출한 국가에의 현지화를 통해 현지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현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우리나라에서의 사업계획에 대해 김 상무는 “지멘스는 제조업 분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상당히 긍정적인 사업계획 갖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화가 이어지면 지멘스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내 것’화 과정들을 통해 유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