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선박 업계에서는 RoRo선을 이용해 바퀴 달린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제조업 시장에도 RoRo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로지스틱스(이하 WWL)은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유일한 선사업체로, RoRo선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기술을 보유해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해 바퀴가 있는 화물은 RoRo선의 램프를 이용하고, 바퀴가 없는 화물은 바퀴가 달린 장비 위에 올려서 운송선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이 WWL의 강점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WWL의 선박이 연간 약 500만 대 규모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으며 자체 소유하고 있는 13개의 터미널에서 약 400만대의 차량을 처리하고 있다.
해상운송만 하는 보통 선사 업체에 비해 WWL은 해상운송 뿐 아니라 터미널 사업, PDI 센터, 인랜드, SCM의 4가지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다. WWL는 차량, 트럭, 중장비 등 운송하기 어려운 화물들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운송의 난이도가 높은 화물을 주로 취급하다보니 선박의 대형화는 WWL의 불가피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WWL은 대형선박의 운송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국가에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부터 유럽, 오세아니아 북미와 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거래루트를 확보하고 있다.
선박의 대형화와 다양한 루트를 활용하는 만큼 오염물질의 배출 역시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WWL의 Bianca Himmelsbach(이하 Bianca) 부장은 “환경 보호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는 만큼 오염물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시장에 비해 한국 제조업 시장은 규모나 정부의 투자가 협소한 편이며, 성장세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 Bianca 부장은 “시장별로 사항과 업종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만의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 내의 점유율의 경우 자동차나 중장비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자동차 부분에서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WWL의 강점인 RoRo선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업체는 많지 않기 때문에 유럽과 일본, 한국의 4~5개 업체와 각축을 벌이고 있다.
Bianca 부장은 “앞으로 한국 경제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성장하고 그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