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한국제조업 '퍼스트 펭귄'이 돼라
어린 펭귄들이 바다에 처음 뛰어들 때, 망설이던 중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다른 펭귄도 그 뒤를 따르게 됩니다.
무리에서 첫 번째로 뛰어든 가장 과감한 펭귄을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라 일컫습니다.
바닷속에는 펭귄들의 천적인 물개나 바다표범도 있지만, 새로운 먹잇감이 무한정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 위의 식량만으로는 모두가 굶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 마리의 용기있는 행동이 모두에게 새로운 세상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현재 우리나라는 지금껏 선진국의 뒤를 쫓아 급속한 산업발전을 이뤄왔지만, 이제 모든 산업분야에서 퍼스트 펭귄이 필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향후의 도전은 선진국이 먼저 제시한 문제의 해결과 추종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추종할 롤 모델(Role Model)과 메뉴얼이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30년간 지속 성장해 온 국내 제조기업들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점차 잃고 시장 점유율, 수익성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제조 환경에서는 생산된 제품 자체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보다는, 제조와 타 산업(혹은 서비스)의 결합 지점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나 수익모델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더 이상 제품을 만들어 파는 '생산'과 '조립'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획-디자인-R&D-생산-서비스'의 전 밸류체인과 연계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제조업의 혁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국의 제조업의 위기를 해소시켜 줄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
제조업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