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LS전선이 1천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조건을 확정, 28일 공시했다.
LS전선은 당초 150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6일 실시한 수요 예측에서 1400억 원, 이후 이틀간 진행한 추가 청약에서 200억 원이 유입되면서 총 1600억 원 유효 수요를 확정했다.
A+ 등급인 LS전선이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을 당시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A등급 회사채 발행의 어려움을 감안할 경우 대규모 수요 미달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LS전선의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를 올 해 A 등급(A+, A0, A-) 회사채 시장에도 훈풍이 불 지 기준 잣대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번 LS전선의 성공적인 수요확보가 A등급 회사채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지난 3년 간 사업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사업적, 재무적으로 안정성을 회복했다. 국내 유일의 해저 케이블 제조사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한 것 등이 투자자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회사채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속보 LS전선, 회사채 100억 원 증액한 1,600억원 발행 확정 공시
기사입력 2016-01-29 09: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