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리튬배터리를 항공기로 운반할 경우 심각한 화재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미 연방 항공국(FAA)의 경고와 함께 화물용 항공기에 다량 리튬 배터리를 운반할 경우 안전상 위험을 안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연방 항공국이 발표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쓰이는 화물항공기는 대부분 리튬 배터리 화재사고가 발생할 경우 효과적인 진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어 폭발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튬배터리는 사실 스마트폰, 전동 공구, 전기자동차, 호버보드와 산업 기계와 장비 분야에서도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많은 기기들에 활용되고 있는 것은 쉽게 재충전이 가능하고 오래간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리튬 배터리의 안전성 부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어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보잉 사가 자사의 대형 항공기인 787s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아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 연방 항공국은 여객기에 리튬 금속 배터리 운반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고 실행하고 있지만 이를 알지 못한 승객들이 무심코 리튬배터리를 여행가방에 넣고 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전 예방책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위험물질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리튬 배터리 운반, 항공기 위험성 경고
기사입력 2016-02-14 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