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 산업의 발전에 따라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도 점차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거 공장의 모습이나 투박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 곳도 있다.
최근에는 기존 지식산업센터의 단점들을 보완, 제조업 특성에 맞게 설계된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넓은 하역장과 화물전용 엘리베이터, 화물차량의 공장호실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2012년에 준공한 A지식산업센터는 1층 하역장에서 작업을 하지 않는다. 드라이브인시스템을 적용시키면 해당 목적 층으로 화물차량이 진입한 뒤 각 층에 갖춰진 장소에서 하역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식산업센터의 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층 더 진화했다. 2014년에 준공한 S지식산업센터는 5톤 화물차가 올라갈 수 있는 드라이브인시스템과 공장내부로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차량이 공장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호실은 특정 호실로, 초기 분양받은 업체만 차량이 진입가능했다.
인천 검단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제조업을 위한 특화설계를 기획한 곳도 있다.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인 블루텍이 다음 달 준공예정이다.
지하2층~지상11층의 공장동과 지하2층~지상15층 지원동을 갖췄음에도 드라이브인시스템을 적용했다. 올라가는 램프와 내려가는 램프를 일방통행토록 설계해 차량 혼잡 없이 5톤 화물차량도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