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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철강시장, 한국 철강업계 돌파구되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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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철강시장, 한국 철강업계 돌파구되나?

포스코경영연구원 “이란 시장 특성 파악이 급선무”

기사입력 2016-10-06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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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철강시장, 한국 철강업계 돌파구되나?


[산업일보]
이란의 경제가 경제제재 해제 이후에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책 사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철강산업의 경우 해외 자본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 경제제재 해제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실망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란정부가 금융제재와 관련해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는 미국에 불만을 나타내는 반면 對러시아 관계를 강화해 향후 중동정세 변화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저항경제’에서도 철강산업을 지속 육성해 왔던 이란정부는 최근 2025년 ‘5천500만 톤의 생산능력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협상 타결 후 지속된 이란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목표 실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란 철강산업은 앞으로 다양한 기회 및 위협요인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란의 철강산업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는 우선 지역내 주요국 대비 양호한 철강내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란의 철강수요는 연평균 5~8% 증가해 2025년 3천400~4천만 톤의 철강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연료 보유 등 저원가 생산 요소도 이란 철강산업의 성장요소 중 하나다. 철광석의 자급이 가능하고, 세계 1위 천연가스 매장국으로 가스와 전기 비용 매우 저렴한 것은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확실한 장점이다.

이 외에도 준국영 철강사들의 저렴한 톤당 투자비와 WTO 미가입 상태로 강한 내수시장 보호를 통해 관세·비관세 장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이란 철강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위협요인으로는 용수의 부족과 가스·전기 네트워크의 가설이 지연되는 점과 인프라 부족의 심화에 따라 물류비가 과다하게 지출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울러 높은 이자율과 외국자본의 유입 저조로 투자실행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과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이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고 있지 못하는 점 역시 우려의 요소이다.

이란의 2025년 철강능력 규모는 내수 성장률과 외국인자본 유입 수준, 열악한 인프라 상황과 수출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3천만 톤 전후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철강생산 가동률이 50~70%에 불과해 이란0 정부도 당분간은 광산 개발과 펠렛, DRI 등 철광석 가공설비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임정석 연구원은 “한국 철강업계는 내수부진의 타개책으로 이란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모색 중인데, 이란정부 주도의 장기목표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란의 국가 특성과 사업 환경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수출 또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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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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