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 원대로 곤두박질 쳤다.
현대자동차가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발표한 4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1조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2.6%나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은 5조1천935억 원으로 전년보다 18.3%나 감소한 것으로 5조 원대의 기록은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최근 잇따른 신흥 시장에 대한 경기 부진과 함께 내수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대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증가와 환율 상승 등이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 전망 역시 불확실성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한 5.5%로 2011년 이후 5년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취임과 함께 보호무역 위주의 정책이 펼쳐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현대차의 경우 신형 그랜저와 소형 SUV와 같은 신차 효과를 보면서 어느정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기아차는 이번 영업이익 실적 뿐 아니라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