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휴켐스 MNB공장 용량증대 공사 EPC 계약
기존 플랜트 설비에 대한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 시장은 신규 증설과 달리,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생산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꾸준하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 휴켐스와 101억900만 원 규모의 여수 MNB공장 용량증대 건설공사에 대한 EPC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3.3% 수준이며,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휴켐스가 전남 여수공단 내 추진 중인 MNB(MonoNitroBenzene·모노니트로벤젠) 플랜트의 공정 개선 및 설비효율 향상을 통한 생산용량 증대(연산 40만톤 규모) 공사 프로젝트의 상세설계, 건설시공, 기자재 구매조달에 이르는 EPC(종합설계시공)를 수행하게 된다.
MNB는 폴리우레탄의 중간재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경질 우레탄폼)를 제조하는 데 쓰이는 원재료로, 건축자재 및 가전제품의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합성목재, 포장재, 인조가죽 등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에쓰씨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문장 왕대식 상무는 이번 수주성과에 대해 “여수 초안(Ammonium Nitrate·질산암모늄, 화학비료·의약품·살충제 등 원료)공장 건설부터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수행 중인 약 428억 원 규모의 복합비료공장 건설에 이르기까지 다년간의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통해 다져진 휴켐스와의 공고한 신뢰관계가 수주로 연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대식 상무는 “리뱀핑(Revamping) 및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 등 설비 효율화 및 고도화 분야에서 다수의 공사실적을 보유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짧은 기간,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해당 공사의 특수성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 및 사업수행 노하우가 집결된 최상의 시공능력을 발휘해 높은 효율과 품질을 실현함으로써 사업주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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