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한국의 IT 지출 규모가 전년대비 3.8% 증가한 79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IT 지출 규모 역시 작년보다 1.4% 증가해 3조5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분기 발표한 2.7%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로 미국달러강세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존-데이빗러브락(John-David Lovelock)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가트너의 2017년 IT 지출 전망액이 670억 달러 감소했다”면서 “가트너는 이러한 환율 역풍이 이번 년도 내내 미국 기반 다국적 IT 업체들의 수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모바일 판매 강세와 프린터, PC, 태블릿 등에 대한 판매가 소폭 개선되면서 올해 PC, 태블릿, 울트라 모바일, 휴대폰 등 전 세계 디바이스 지출이 1.7% 증가한 6천4백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는 이번 해는 아이폰8의 기대감과 더불어 아시아 태평양 및 중국 신흥시장 내 휴대폰의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이 올해 휴대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부문이 0.3%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해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데이빗러브락 부사장은 “서버를 구매하는 업체와 서버 구매처에 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통적인 공급업체에서 서버를 구매하기보다는 이제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기업으로부터 클라우드 내 서버 파워를 임대해 결과적으로 서버 관련 지출이 감소하면서 데이터센터 시스템 부문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