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이 2012~2015년 3년간 약 30% 이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된 한국 기업은 멕시코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 멕시코 플라스틱 제품 시장규모는 약 6천810억 페소에 달해 전년대비 17.7% 성장했다.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은 현재 자동차, 항공우주, 건설 및 식품가공업의 성장으로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경우 여러 국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경량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배터리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전기차 등의 경우 차량 펜더, 보네트, 테일 등을 플라스틱 소재로 교체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2015년 기준 약 114억 달러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을 생산했고 이는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금액이며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플라스틱 건설자재 및 플레이트·시트·튜브·프로파일의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급성장했다.
플라스틱 포장류의 생산 증가는 최근 멕시코 내 식품 가공산업의 발달로 포장재의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과 연관이 있으며 기타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멕시코 자동차산업 성장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은 멕시코 가정용 플라스틱과 기타 플라스틱, 자동차부품, 보관용기 제품군에서 높은 생산과 판매 규모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가정용 플라스틱과 자동차부품의 경우는 매출 총 이익이 전년대비 미달러 기준 178.2%,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측은 “2015년 멕시코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약 6천810억 멕시코 페소로 2012년도부터 약 3년간 무려 1천억 페소가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플라스틱 제품 수입시장은 미국이 대다수를 차지하나,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멕시코의 플라스틱 수입국 3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며 “인지도를 높여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