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진출 성공 위한 보고서 발간
사회공헌·소비자 맞춤형·차별화·현지 우수기업과 전략적 제휴 핵심
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 ▲소비자 맞춤형 ▲차별화 ▲현지 우수기업과 전략적 제휴가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포스포럼 회장인 클라우드 슈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민첩한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 기업도 단순한 오프라인 중심의 현지화 전략에서 벗어나 국경 간 경계를 넘어 소비자 맞춤형·소비자 중심의 현지화 4.0 전략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1일 발간한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기업의 현지화 전략’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기업의 현지화 실태와 성공사례를 글로벌 가치사슬 단계별로 나눠 분석한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투자 동기는 현지 내수시장 진출이 71.9%, 해외고객요구 부응 40.4%, 저렴한 노동력 23.3%, 제3국 우회수출 13% 순이다. 즉 중간재·최종재 부품업체는 저렴한 노동력이 가장 우선적인 고려사항이었으며 마케팅, 물류·유통, 사후관리 서비스단계는 해외고객 요구 부응이었다.
스마트화와 네트워크화가 특징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은 단순 제품생산이 아닌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서비스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마케팅, 물류·유통·판매, 사후관리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사회공헌 활동 ▲현지 소비자 맞춤형 감성 및 욕구 충족 ▲경쟁업체의 철저한 분석과 차별화된 요소 ▲현지 우수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조사됐다.
마케팅 부분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이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이며 물류·유통·판매는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사후관리 서비스는 소비자 중심 및 책임감 있는 서비스 제공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소비자 맞춤형·소비자 중심의 현지화 4.0 전략 시대에는 소비자 니즈를 생산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통채널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사용자가 되는 ‘플랫폼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제품정보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자원정보를 모두 하나로 관리, 분석,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