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애플이 아이폰8의 AR 기능에 주력할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했다. 최근 유출된 디자인에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열한 것 역시 이러한 소문을 뒷받침해줬다. 이에 더해 애플이 가구업체 IKEA와 협업해 AR기술을 활용한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8을 통해 AR기술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과 이케아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AR 기반 앱은 소비자들이 가구를 구매하기 전에 집에서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 있으며 앱을 통한 구매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인 앱의 첫 번째 버전에서 구매 기능까지 가능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인터 이케아의 디지털 전환 담당 책임자 Michael Valdsgaard는 “이번에 애플과 선보이는 앱은 최초로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증강 현실 앱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케아가 새로 출시하는 제품들은 AR 앱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것이고 iOS 앱에서 5~600여개의 IKEA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개최된 애플의 자사 개발자 회의 ‘WWDC 2017’에서는 증강현실 플랫폼 ‘ARKit’이 공개되기도 했다.
ARKit는 iPhone의 카메라, CPU와 GPU, 모션 센서를 활용해 안정적인 모션 트랙킹을 지원하며 주변 광 측정 기능을 추가해 객체의 그림자까지 렌더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iPhone8 판매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현재 iPhone 6S와 iPad Pro 이상의 단말에서만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진 애플의 이 기술은 주위 환경의 바닥 표면을 정확하게 인식해 실제와 유사한 고해상도의 3D 가상 객체를 배치했을 때 실제 표면 위에 객체가 있다는 느낌을 주며 그림자까지 지원한다고 전해진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증강현실 플랫폼의 경우 iPhone 8의 핵심 기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차세대 플랫폼으로 성장할 증강현실 안경용 에코시스템을 미리 확대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실제 환경의 바닥 표면만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만으로 포켓몬Go와 같은 게임 이용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iPhone 8뿐만 아니라 iPad 판매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