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이슈가 많았던 아이폰 새 모델들이 공개됐다. 아이폰은 2007년 공개 된 이후 올해 2분기 까지 누적으로 11억 7천만대가 팔렸다.
최근 공개된 제품은 아이폰8, 8플러스, 아이폰X 등 세가지 모델인데 아이폰8과 8플러스는 이전 아이폰7, 7플러스를 업그레이드 한 정도의 제품이고 아이폰X는 OLED, 페이스ID 등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한 제품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이폰X는 11월 3일 발매키로 해 최근 계속적으로 불거졌던 생산문제가 범상치 않음을 암시했다. 아이폰8, 8플러스는 9월 22일부터 판매에 돌입했으나 이전만큼의 이슈몰이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아이폰X를 접할 수 없고, 아이폰8, 8플러스는 이전 아이폰7, 7플러스 대비 별로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없어서 오히려 아이폰X를 향한 대기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 아이폰8, 8플러스는 최근 베젤리스 디자인의 full vision display를 경험한 소비자에게는 신제품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날수도 있다.
결국 OLED, 페이스ID, 고성능 듀얼카메라 등 신기술이 접목된 아이폰X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고 그 성과는 올해 4분기에나 알 수 있다. 아이폰X는 64GB 모델이 $999이고 주력이 될 256GB 모델은 천달러를 훌쩍 넘길 것이다. 기존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7 플러스 256GB의 가격은 $969였다.
만약 아이폰X가 이러한 고가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기대치에 충족한다면 위축된 프리미엄 시장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높아진 부품가격으로 인해 판매가가 오를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걸 전가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부증권의 권성률 연구원은 “이번 아이폰X 출시의 의미를 애플의 아이폰 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결의 이분법적으로 볼 게 아니라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돌파구 여부로 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아이폰 하반기 판매량을 예측한 여러 자료를 종합해보면 올해 3분기 4천700만 대, 4분기 8천640만 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10.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