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화학 기업인 바스프(BASF)는 12일 폴리우레탄 제품인 엘라스토판(Elastopan®)을 적용한 이중 타이어 시스템이 중국 최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기업 오포(ofo)의 자전거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중 밀도 기술이 적용된 폴리우레탄 타이어의 외부 층은 거친 노면에도 강하며 내부 층은 높은 소재 복원력으로 뛰어난 충격 흡수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로운 타이어 시스템은 번거롭던 내부 튜브 패치 및 수리 필요성도 없앨 수 있다는 게 바스프 측의 설명이다.
엘라스토판은 미끄럼 방지 성능을 갖고 있다. 게다가 기존의 고무 타이어보다 약 30% 더 가벼워 사용자 입장에서 자전거를 더욱 조작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오포는 전 세계 13개국 180여개 도시에서 천 만대 이상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8월에는 북미 지역 내 서비스 확장의 교두보로 삼기위해 시애틀에 천 대의 공유 자전거를 런칭했다. 오포는 일본의 소프트 뱅크 C&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이달까지 도쿄와 오사카에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인 앤디 포스틀스웨이트(Andy Postlethwaite)는 12일자 보도자료에서 “혁신적인 소재는 설계와 기능성 측면에 영감을 주어 이를 통해 현대 도시 생활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안장, 손잡이, 휠의 림, 바스켓, 브레이크 라인 커버, 페달 등 기타 자전거 부품에 대한 소재 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현재는 오포 서비스의 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