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토스(SIMTOS) 2018] 한화, 하이엔드급 공작기계 2종 공개

[산업일보]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복합가공기 시장에 한국 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한화는 심토스(SIMTOS) 2018에서 복합 가공이 가능하고 가공정밀도를 향상시킨 CNC 자동 선반 XD26Ⅱ-Ⅴ와 무심연삭기(Centerless Grinding Machine) HCG-150CNC를 일반에 최초 공개했다.

(주)한화 윤형준 과장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신제품 중 CNC 자동 선반 XD26Ⅱ-Ⅴ는 기존에 고부가가치 복합가공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어렵고 까다로운 제품을 복합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가공을 원하는 고객사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를 겨냥해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XD26Ⅱ-Ⅴ는 B축 가공기술와 Y2축(배면) 가공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고속 및 고정밀 회전으로 가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모터 사양 개선 및 가공 스트로크 확장을 통해 가공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주)한화의 신제품은 제품 가공시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가공품이 손상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 탑재됐다.

(주)한화 윤형준 과장은, “신제품에는 열변위 솔루션이 탑재돼 있다. 공작기계 가공시 에로사항 중 하나가 가공시 온도가 높아지면 제품의 치수가 변동되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 이러한 변화를 제거하기 위한 역할이 이 솔루션의 몫이다. 즉, 열 감지 센서를 통해 열이 상승하면 열을 낮출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열 변위 개선을 위해 설계면에서도 브라켓, 베드 고강성 구조를 채택했다”고 피력했다.

XD26Ⅱ-Ⅴ와 함께 (주)한화에서 선보인 신제품 무심연삭기 HCG-150CNC는 연삭유 유로부에 덕트를 설치하고 하부 슬라이드면에 열 처리를 추가해 열 변위를 낮추고 이송정밀도를 높였다. 특히 그동안에는 설비 전체에 커버 장착이 힘들었던 부분을 개선해 상부 커버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작업시 분진 날림 현상을 제거함으로써 작업자 및 작업장의 환경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1, 2전시장에서 개최중인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 : 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8는 IMTS(미국), EMO(유럽), CIMT(중국), JIMTOF(일본) 등과 함께 세계 5대 공작기계전시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35개국에서 1천100 개사가 6천 부스 규모로 열리면서 킨텍스 전관을 사용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대륙별 전문관,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