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공장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조시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과 자동화 생산 비중을 높인 스마트팩토리는 정부가 제시한 8대 선도사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정부는 내년 8대 선도사업 예산에 3조 5천2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예산인 2조 1천700억 원에 비해 62% 증가한 금액입니다.
이 중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예산에 투자되는 금액은 4천400억 원에서 1조 30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스마트팩토리가 현 정부의 핵심 산업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직원 45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6.1%가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규모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가 2016년 약 134조 1천300억 원에서 2022년 약 228조 5천700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선두주자인 독일의 아디다스 운동화 공장의 자국 이전은 스마트팩토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불리고 있습니다.
독일은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1천여 명이 일했던 운동화 공장 라인을 단 10여명의 엔지니어가 모든 종류의 신발 생산을 제어하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과 안정적인 물량 공급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선진국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수요기업에게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공급기업에게는 해외진출의 기회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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